전신탈모... 울고...울고....또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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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말 쯤에 아이가 너무 외소해서 한약좀 먹여볼까 하고 한의원을 가 보았다. 나 : 아이가 탈모가 조금 있는것 같은데 이거 괜찮을 까요?? 한의사 : 아이들은 놔두면 다 납니다!! 나 : 아~! 알겠습니다~! 그러고선 그냥 아이 성장에 좋다는 한약 한재를 지어와서 먹였다. 괜히 물어봤나봐....... 그냥 큰 병원 가볼걸....... (한약과 관련하여 탈모 얘기가 많이 있었지만 아들은 한의원 가기 전에 이미 탈모가 시작 되었기 때문에 한약이랑은 관련이 없다.) 2016년 7월 초의 탈모 상태 이때 완전 맨붕이...... 탈모가 급속도로 진행되어 하루하루가 다른 날이었다. 정말 많이 울었다.... 2016년 7월 말 사진 눈썹이 많이 흐리긴 하지만 모자를 쓰면 그나마...... 2016년 8월 초 사진 눈썹도 거의 다 빠지고... 모자를 써도 가려지지 않는 상황이 찾아왔다 . . . . .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왜 우리 아들한테 전신탈모가 왔을까 정말 다 빠지면 어쩌지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놀림받고 울지는 않을까 소심한 성격에 얼마나 꿍 해 있을까 혹시 자연치유 되지 않을까 정말 답도 없는 생각들을 떨칠 수 가 없었다 우리나라 아동 사례도 찾아보고 해외 사례도 찾아보고 이런저런 치료를 해본다는 말들은 많았지만 완치 되었다는 글은 못본것 같다 앞으로는 볼 수 있을까....

전신탈모 라는 불청객이 찾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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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초 어느 아침.... 여느날과 다름없이 이부자리를 정리한다. 덮고잤던 담요를 개고 베개는 제자리에.... 엇!! 그런데 이게 뭐지?? 나 탈모인가!!! 수백가닥의 머리카락이 아들과 내자리 사이에 가득하다. 누가 알았겠나?? 주위에서 본 적도 없고 들어 본 적도 없는 전신탈모 라는 불청객이 불쑥 아들에게 찾아올줄.... 1년이 지나서야 뭔가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1년 동안의 여정을 정리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정리해 나갈 생각이다. 아들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사진에는 모자이크를~ 센스!!! 2016년 4월달에 찍은 사진. 머리숱이 많은건 아니지만 없어보이지는 않는 뭐 그정도 였고 눈썹은 숱이 많은 편 이었다. 2016년 5월 중순에 찍은 사진. 머리에 탈모가 조금 진행되어 바람이 살짝만 불어도 두피가 잘 보인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린 전혀 심각성을 모르고 있었다. 2016년 5월 말에 찍은 사진. 탈모가 더 진행되어 빨간색 옷을 입은 사진은 머리카락 빈 곳이 더 잘 보인다. 이때까지는 눈썹 탈모는 없었다. 눈썹까지 빠질거라곤 상상도 못하고 있었다. 전신탈모 라는것도 모르고 있었으니..... 2016년 5월 말 ~ 6월 초에 찍은 사진. 머리에 탈모는 진행이 되었지만 아직 눈썹이 빠지지 않아 모자를 쓰면 별로 표가 나지 않던 때 였다. 기억을 더듬어 생각을 해보면 이때 너무 무심했다. 심각성을 몰라도 너무 몰랐다. 아들 성격이 얘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잠깐 그런줄로만 알았다. 이때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한번 시작된 전신탈모를 되돌릴 순 없겠지만 그냥 무심하게 시간만 보내지는 않을 것 같다.